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약세를 이어가는 전기동
-재고 증가로 전기동 약세 지속
2016-05-11 박진철
금일 비철금속은 품목별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약세를 이어갔고, 전일 큰폭으로 하락한 니켈은 반발 매수세의 영향으로 1% 이상 상승했다. 펀더멘털이 비교적 견고한 아연과 납은 상승 마감했다.
전기동은 중국 지표 발표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전일 중국 무역지표 부진이 큰폭의 전기동 하락을 이끈 바와 같이 시장의 많은 관심이 펀터멘털로 옮겨간 부분이다. 한 시장 참여자는 “지난 4월 많은 양의 거래가 달러 움직임에 연동된 반면, 현재의 시장 참여자들은 세계 경제 회복과 중국 수요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전기동의 공급 과잉 시장을 고려할 때, $4,600 레벨까지의 후퇴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한편 2016년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동 재고량 또한 펀더멘털 측면에서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SHFE에서 보고하는 거래량은 2016년 1월 대비 현재 약 75% 증가했으며 LME에서 집계하는 전기동 재고량 또한 지난 4월 14만톤에서 현재 16만900톤으로 증가한 상태다. 이러한 재고량 증가는 중국 내부의 부진한 실물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계절적 수요를 앞두고 중국 내에 많은 양의 전기동이 수입됐으며,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인해 증가된 재고량이 감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재고량의 증가는 신규 전기동 주문량 감소로 이어져 수요 측면의 가격 지지 요인이 더욱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