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5월 전망 [현대선물]

수급 없는 시장은 돈이 왕이다

2016-05-11     박진철

  4월 리뷰: 기본은 못해도 본전 이상은 했다

  기대와 결과는 달랐다. 성수기 효과는 없었다. 4월 초부터 중순까지 거의 하락만 했다. 일단, 대표적 비철금속인 전기동은 계속된 하락으로 $4,600 초반까지 하락했다. 물론, 이후 다시 상승세를 지속해 월말 기준으로 $5,000선 위로 회귀했지만. 기대했던 4월 성수기 효과는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오히려 ‘롤러코스터’처럼 급하강했다가 급상승 하며 큰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일단, 지난 4월 하락세에 표면적인 이유는 ‘중국’이었다. 중국 성장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전기동은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급증 소식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로 인해 다른 비철도 크게 하락했다. 물론, 품목별로 펀더멘탈에 영향 받아 상승 흐름을 지속한 비철도 있지만,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고 본다.

  하지만 중국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제 가격하락을 이끈 건 투기적 세력이었다. 투기적 세력들의 매도 포지션이 급증하며 가격이 빠진 것이다. 물론, 이후 상승을 이끈 것도 투기적 세력이었다. 결국, 지난 4월 비철의 향방을 결정한 건 중국이 아닌 투기적 세력이었다.



  5월 전망 : 잘해야 본전

  출발부터 불안하다. 여전히 성수기지만, 분위기는 비수기만도 못한 것 같다. 5월 들어 시장은 다시 방향을 틀어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제 일주일 지났지만, 가격은 지난달 저점에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 계속 빠질지 다시 오를지 알 수 없지만, 대내외적인 상황만 보면 우려가 더 크다.

  달라진 건 없다. 4월이나 5월이나 대내외적인 변수는 같다. 크게 볼 때 달러, 유가 그리고 중국이다. 물론, 오는 6월 브렉시트(Brexit) 관련 국민투표와 그리스 채무 상환 등 추가적인 이슈가 있지만, 당장은 크게 상관없다고 본다.

  일단, 현재 우려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중국의 실망스런 경제지표가 발표 될 때마다, 성장 둔화 우려가 수요 둔화를 자극해 비철금속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거기에 유가가 하락하거나,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때마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앞에 언급했던 세 가지 우려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하락의 불안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