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해저터널 공론화 돌입
13일 서울서 토론회·세미나 개최
2016-05-11 성희헌
목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이 본격적으로 공론화 된다.
각계가 나서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이 내년 대선 주요 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물류학회, 한국문화산업학회,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추진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연결을 위한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 타당성을 놓고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본부장, 경주대 김규호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한국물류학회 박정섭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남도는 학계와 산업계가 목포-제주 해저터널 이슈를 주도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적 사업인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총 연장 167㎞(목포-해남 지상 66㎞·해남-보길도 교량 28㎞·해저터널 73㎞)로 착공되면 16년 소요되고, 총 사업비 16조8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