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일단 버티는게 최선이다.
하락은 피했다. 하지만, 상승도 피했다. 지난 13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과 변동없는 $4622을 기록했다. 미국의 긍정적인 지표결과로 인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수요둔화 우려가 길을 막았다. 거기에 일부 비철들은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일단 버티는게 최선이다. 2주 만에 다시 지난 2월말 수준으로 내려왔다. 지난 3개월 가까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 했지만, 여전히 박스권이다. 하지만 이제 그 박스권 마져도 힘들어 보인다. 상황이 크게 나빠졌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솔직히 말해, 지금 상황이 지난 2월 보다 더 안좋다고 말할 수 없다. 중국이 안좋다고 하지만, 더 나빠진건 아니다. 분명, 지난 2월보다는 개선되었다. 문제가 있다면, 기대했던 수준만큼 회복된건 아니라는거.
때문에 여전히 가격은 투기적 세력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투기적 세력들 입장에서 보면, 상황이 크게 개선되는 것보다 지금처럼 큰 변동성을 가지고 시장이 움직이는게 나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한 방향을 유지하는 것보다 적절한 수준에서 반등할 것으로 본다.
우선은 현 수준에서 반등하는게 최선이지만, 더 밀리더라도 $4483(2차 지지선) 밑으로 안 가야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위 그림 1에서 보듯이 금일 전기동 가격은 1차 지지선($4616) 위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가격을 끌어올릴 긍정적인 소식이 없음에도 불구, 가격이 버티고 있는건 앞에 언급한 이유 때문 아닐까. 한편, 지난 주까지 하락세가 지속된 건 투기적 세력들의 매도 포지션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주 발표되는 뉴욕 거래소 고순도 구리 투기적 매도 포지션은 올해 2분기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기적 순 매수도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매도가 배 이상 증가해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본다.
미결제 약정을 보더라도 그렇다. 가격이 빠지면서 미결제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신규 매도 포지션이 대량으로 유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LME도 마찬가지다. 최근 가격하락시 미결제가 빠르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건 ‘미결제 약정 수의 변화’다. 최근 가격이 박스권 안에서 움직인 것처럼 미결제도 일정 수준 안에서 움직였다. 이는 포지션이 계속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적정 수준에서 차익 실현을 위한 청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격을 움직이고 있는 투기적 세력들은 지금 수준에서 가격을 끌어 올리는 것을 바랄 것 같다.
결국 대내외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금일 아시아 장에서 전기동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황은 오히려 나빠졌기 때문이다. 우선, 최근 발표된 중국 지표들만 보더라도 그렇다. 4월 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