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2분기 실적 개선 쉽지 않을 듯-SK증권

2016-05-20     박재철

  SK증권은 20일 강관 제조업체인 성광벤드의 실적개선이 올해 2분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훈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가 400억원을 밑돌면서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산업 플랜트 발주 감소, 국내 조선소 수주 급감 등 수주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29억원과 140억원으로 작년보다 6.8%, 38.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 수준인 0.6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기보다는 횡보 추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분기별로 봤을 때 1분기가 실적 저점이고 단기적으로 신규 수주도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있다"며 자산가치를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