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프로젝트 성과에 특별보상
1분기 프로젝트 3건 선정...초과실현 이익 63억원
특별보상금 7억1천만원...절반은 프로젝트팀, 나머지는 전직원 대상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올해 1차 특별보상 IP프로젝트(Innovation POSCO Project) 3건을 선정하고 24일 있었던 운영회의에 앞서 포상했다. 그동안의 프로젝트 수행 성과가 본격적인 보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IP프로젝트 특별보상에는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제품 경쟁력 향상(프로젝트리더 김재수) △광양 슬래브 제조원가 경쟁력 향상(프로젝트리더 금창훈) △자동차용 고강도강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 기술 개발(프로젝트리더 한상호) 등 3개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김재수 프로젝트리더는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철손(鐵損)을 줄임으로써 제품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금창훈 프로젝트리더는 철원류 및 합금철 등 제강 분야 주ㆍ부원료의 저가 사용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슬래브 제조원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상호 프로젝트리더는 자동차 외판재용 강종 양산기술 개발 등을 통해 포스코 월드퍼스트(World First)제품 확대 및 수익성 향상에 이바지했다.
이번에 특별보상을 받은 IP프로젝트 3건의 초과실현 이익은 총 63억원으로 산출됐으며, 이에 따른 총 보상금은 7억1,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50%인 3억5,500만원은 프로젝트 수행팀에게 돌아가며 나머지 50%는 전 직원에게 균등 지급(Gain Sharing)되는 프로젝트 보상금으로는 3억2,000만원이 적립됐다. 포스코는 적립된 보상금을 연말 모든 직원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준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연 10억 원 이상의 초과실현이익을 달성한 IP프로젝트에 대해 성과에 비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IP프로젝트 특별보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한 성과 창출에 대한 도전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다.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이 있다면 누구나 프로젝트리더가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성과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공정한 성과보상을 위해 실현된 재무성과를 토대로 프로젝트에 투입된 직접비용, 인력과 자산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통상이익을 차감한 초과실현 이익을 산출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최종 보상금은 전문부서의 엄격한 성과검증과 경영층 주재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총 보상금의 최대 5%를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한 부서에게도 배분한다. 관련부서 협력 없이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IP프로젝트 특별보상 제도는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수행, 프로젝트 성과를 전 직원과 나눔으로써 직원과 회사가 공동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IP프로젝트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활성화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