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프로젝트 성과에 특별보상

1분기 프로젝트 3건 선정...초과실현 이익 63억원
특별보상금 7억1천만원...절반은 프로젝트팀, 나머지는 전직원 대상

2016-05-24     방정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올해 1차 특별보상 IP프로젝트(Innovation POSCO Project) 3건을 선정하고 24일 있었던 운영회의에 앞서 포상했다. 그동안의 프로젝트 수행 성과가 본격적인 보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IP프로젝트 특별보상에는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제품 경쟁력 향상(프로젝트리더 김재수) △광양 슬래브 제조원가 경쟁력 향상(프로젝트리더 금창훈) △자동차용 고강도강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 기술 개발(프로젝트리더 한상호) 등 3개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김재수 프로젝트리더는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철손(鐵損)을 줄임으로써 제품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금창훈 프로젝트리더는 철원류 및 합금철 등 제강 분야 주ㆍ부원료의 저가 사용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슬래브 제조원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상호 프로젝트리더는 자동차 외판재용 강종 양산기술 개발 등을 통해 포스코 월드퍼스트(World First)제품 확대 및 수익성 향상에 이바지했다.

  이번에 특별보상을 받은 IP프로젝트 3건의 초과실현 이익은 총 63억원으로 산출됐으며, 이에 따른 총 보상금은 7억1,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50%인 3억5,500만원은 프로젝트 수행팀에게 돌아가며 나머지 50%는 전 직원에게 균등 지급(Gain Sharing)되는 프로젝트 보상금으로는 3억2,000만원이 적립됐다. 포스코는 적립된 보상금을 연말 모든 직원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준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연 10억 원 이상의 초과실현이익을 달성한 IP프로젝트에 대해 성과에 비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IP프로젝트 특별보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한 성과 창출에 대한 도전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다.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이 있다면 누구나 프로젝트리더가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성과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공정한 성과보상을 위해 실현된 재무성과를 토대로 프로젝트에 투입된 직접비용, 인력과 자산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통상이익을 차감한 초과실현 이익을 산출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최종 보상금은 전문부서의 엄격한 성과검증과 경영층 주재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총 보상금의 최대 5%를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한 부서에게도 배분한다. 관련부서 협력 없이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IP프로젝트 특별보상 제도는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수행, 프로젝트 성과를 전 직원과 나눔으로써 직원과 회사가 공동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IP프로젝트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활성화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