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價 인상 효과’ 2분기 실적 개선

“현대제철 2분기 영업益 3,153억원 전망”

2016-05-25     이광영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이 철근 가격 인상효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5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근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3,1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말 대한건설자재직협회와 제강사가 2분기 철근(SD400, 10㎜, 현금 기준) 기준 가격을 전분기 52만5,000원에서 6만원 인상한 58만5,000원으로 합의했다”며 “이는 급격하게 상승한 철스크랩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지난 15일 발생한 현대제철의 당진 1고로 생산 차질이 순조롭게 해결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당진 1고로는 일산 1만1,000톤의 쇳물을 생산하는데 이번 차질로 약 20일간의 후판 생산 가동이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이슈가 실제로 현대제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후판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며 다만, 이번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비용이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