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5% 성장 예상

국회예산정책처 수정 전망 발표

2016-05-31     박진철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수정 전망을 통해 2016년 우리 경제가 장기간의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전반적인 경기 활력이 저하되면서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내수는 건설투자가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겠으나 민간소비 및 설비 투자는 부진할 전망이며, 대외 수출은 세계 경기 회복세 약화로 상당 기간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 GDP성장률은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이 큰 폭(1.0%p)으로 둔화되는 데 주로 기인해 전년(4.9%)보다 낮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민간소비는 소비 성향 하락,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주거비 상승으로 지출 가능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둔화한 2.1%를 나타낼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전망했다. 다만, 실질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개별소비세 재인하, 할인행사 정례화 등이 소비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어 민간소비 둔화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토목 투자의 부진에도 주거용 건물 투자의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전년 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나, 설비 투자는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경기 개선세가 약화되면서 증가세가 크게 위축돼 전년 대비 0.7%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예산정책처는 전했다.

  이 외에 통관 기준 수출은 세계 경제의 성장과 교역량 둔화, 유가 하락과 과잉 공급 등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한 4,974억달러, 수입은 7.4% 감소한 4,041억달러, 무역수지는 93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가 예상되나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흑자 기조가 유지되며 2016년 1,03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중 취업자 수 증가폭은 취약한 경기 상황과 여성·중고령층의 고용 확대 여력 약화로 전년 대비 소폭 둔화한 31만명(전년 대비 1.2%), 실업률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는 국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족 및 국제 유가 하락 지속으로 연평균 1.2%의 낮은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며, 국고채 수익률(3년만기)은 실물경기 둔화와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올해도 유지되면서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내다봤다.

  끝으로 원/달러 환율은 미국 통화정책 결정, 국내 외국인자금유출입 및 국가신인도 등 주요 변수의 향방에 따라 등락하며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54원 상승한 1,185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