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반기 50$ 넘어설까?
2016-05-31 송규철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에 근접했다. 최근의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2일(현지시간)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대한 경계심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0일 미국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휴무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거래 정보는 없다고 발표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44달러 오른 배럴당 49.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23달러 오른 배럴당 45.54달러로 집계됐다.
며칠 뒤 있을 OPEC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하자 비(非) OPEC 산유국들의 증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경제 포럼에 참석해 “현재 유가가 연초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산유량 동결은 더 이상 시의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