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協, 케냐 등과 MOU 체결
성장 잠재력 높은 아프리카 3국과 건설 협력
2016-06-01 송규철
해외건설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방문에 맞춰 지난달 27~31일에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건설협회와 건설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프로젝트 정보 공유 ▲프로젝트 공동 참여 진출 ▲해당국 진출업체 애로사항 해소 지원 ▲유망 프로젝트 참여 적정 업체 선정 지원 등이다.
협회 측은 “이번 MOU는 우리 기업의 수주 불모지인 아프리카를 실질적 신시장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인구 1억 명의 아프리카 5대 경제대국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건설시장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간다는 25억 배럴의 원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자원 부국으로 각종 규제 철폐와 민영화를 통해 최근 5년간 4%대의 경제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동아프리카의 물류·경제 허브로 동아프리카 공동체(EAC)를 주도하고 있는 케냐는 최근 5년간 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장기 국가경제개발 종합계획인 ‘VISION 2030’정책을 세우고 고속도로·철도·에너지·인프라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건설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