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약세 지속 전망
2017년 2분기까지 1,500달러대 '대세'
2016-06-02 박진철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 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LBBW 은행,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AG), 시티 그룹 등 9개 투자은행 및 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올 3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1,521~1,601달러(평균)로 1,500달러대에 주로 머물러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는 올 3분기 톤당 1,521달러(모두 평균 가격), 4분기 톤당 1,546달러, 2017년 1분기 톤당 1,574달러, 2017년 2분기 톤당 1,601달러가 예상됐다.
중국 정부의 공급 과잉 완화 정책이 생각보다 약발이 먹혀들지 않는 점과 세계 최대 생산 및 소비국인 중국 경기 위축이 알루미늄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알루미늄협회(IAI)도 중국 생산량이 일일 기준 2 월 7.1 만톤에서 3 월 8.4 만톤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회의적인 분석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