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고용지표, 나이지리아 테러 등 상승 견인
2016-06-07 송규철
미국의 5월 고용 지표 발표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테러로 공급과잉 우려도 완화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07달러 오른 배럴당 49.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91달러 내린 배럴당 50.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7달러 내린 배럴당 45.91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가 3만8,000건이라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약 6년 만의 최저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15만8,000건과 블룸버그 통신의 예상치 16만건에 한참 못미치는 충격적인 기록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원유 생산 시설에 대한 테러가 또 다시 발생했다.
‘니제르 델타 어벤저스’라고 자칭하는 무장세력들은 지난 3일 니제르 델타 지역에 있는 2개의 원유 공급 파이프라인을 공격했다. 이날 공격을 포함한 최근의 테러들로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은 일일 17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