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
독일 상업용 세탁기 전시회 참가
사업 규모 전년 대비 2배 확대 계획
LG전자가 유럽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상업용 세탁기 전시회 `2016 국제 텍스케어`에서 다양한 용량의 세탁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250여 업체와 호텔, 병원, 대형 세탁체인점 등 1만5,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LG 상업용 세탁기의 대표 제품은 15kg 용량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를 탑재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수명도 길다. 세탁 시 자동으로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해 사용자가 세제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으며 세탁시간, 헹굼시간, 물 높이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코스를 최대 20개까지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만의 차별화된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는 한 번만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LG전자는 3·4분기 중 스타일러, 대용량 드럼세탁기 등을 유럽 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서 구축해 온 B2B 사업기반과 유통거래선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올해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확대 진출해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키울 계획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시문 전무는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세계 정상을 지켜온 데 이어 상업용 세탁기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진출해 상업용 세탁기 사업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