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

저조한 고용지표, 브렉시트 우려 영향

2016-06-16     송규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미 연준은 15일(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으로는 지난달 3일 발표된 저조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우려 등이 꼽힌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시장의 개선 속도가 늦다”고 밝혔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영국의 국민투표는 오늘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옐런 의장은 7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더 강한 경제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FOMC는 7월, 9월, 11월, 12월의 네 차례 정례회의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