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경계심 완화, 유가 상승 전환

미국 원유 시추기 증가에도 상승

2016-06-18     송규철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경계심 완화로 달러화가 약세를 띠며 원유시장의 투자가 회복되자 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7달러 오른 배럴당 47.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98달러 오른 배럴당 49.1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45달러 내린 배럴당 44.48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렉시트에 반대해 오던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괴한에 의해 피살되면서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강해졌고 세계의 브렉시트 경계심은 완화된 상태이다.

 이를 증명하듯 17일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0.5% 정도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 증가 소식도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을 꺾지 못했다.

 원유 정보 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기는 전주 대비 9기 증가한 337기로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