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호주 유연탄개발 플랜트 조기 준공
준공 3개월 앞당겨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Moolarben Coal Operations Pty Ltd)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성공리에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준공 예정일을 3개월이나 앞당긴 것이다.
총 5천만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서부 콜필즈(Coalfields) 지역에 소재한 유연탄광산의 연산 채굴량을 800만톤에서 1,200만톤으로 늘리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포항·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국내외에서의 원료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현지에 최적화된 공정과 공사 수행방법을 적용했다.
특히 연장 근무나 추가적인 장비 투입 없이 준공 예정일을 올 7월에서 11주나 단축시킨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조기 준공 달성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인센티브로 전체 공사금액의 15%를 수령했을 뿐 아니라 호주 자원개발 플랜트 시장에서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찬건 사장은 "이번 유연탄개발 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은 호주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추후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월에도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 지하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500만톤 규모의 지하광산에서 채굴한 유연탄을 이송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8,200만달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