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지반침하 예방하는 건설 신재료 개발
매설관 파손 막아 지반함몰 예방
결합력 좋아 채움재 內 침투 억제
2016-06-21 송규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하수관거(여러 하수구에서 하수를 모아 하수 처리장으로 내려보내는 큰 하수도관) 유지비용을 줄여주는 건설 신재료인 고유동성 채움재(HFFM)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유동성 채움재는 상·하수도관과 가스관을 공사한 후 빈 공간을 메울 때 쓰는 건설재료이다. 다지기 등 별도 공정없이 상하수도관, 가스관을 빈틈없이 보호해 하수관 노후로 발생하는 지반침하를 막고 유지관리비용도 줄여준다.
KIC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반침하 발생 건수는 1036건이었으며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지반함몰 85%의 원인이 하수관거 손상이었다.
보통 상·하수도관, 가스관, 송유관, 전력관 등 매설 공사에서 땅을 파낸 후 다시 메울 때 현장에서 발생한 흙이나 모래를 이용하는데 이 때 하수관거 주변이 꼼꼼하게 다져져 있지 않거나 기초 지반 침하가 발생하면 하수관거의 이음부 파손이 발생한다. 파손된 부분에서 유출된 물이 되메움재 내부로 침투해 유실이 발생하면 지반함몰이 일어난다.
고유동성 채움재 석회 성분은 골재간 결합력을 강화해 매설관 훼손이 발생해도 물과 같은 액체로 인한 유실과 채움재 내(內) 침투를 억제할 수 있다. 강도 조절도 가능해 굴삭기로 공사 후 재굴착도 가능하며 도로와 공사구간 주변에서 발생한 공동(空洞)을 메울 때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