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월 STS 출하가격 인상

300계 톤당 10만원, 400계 톤당 7만원 인상
페로니켈 및 페로크롬의 원료가 상승분을 반영한 가격인상

2016-07-01     박성수

  포스코가 7월 스테인리스 출하가격을 300계는 톤당 10만원, 400계는 톤당 7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LME니켈가격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LME 거래가격이 톤당 9,300달러를 상회하며 하단 지지력을 견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재고 소진에 따른 공급부족 가능성 제기와 필리핀 광업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대 중국 니켈광 수출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 부각되는 점 역시 향후 니켈가격 추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크롬은 월단위로 매입하는 중국에서 먼저 5월 STS 제조업체의 페로크롬 가격을 톤당 320~520위안 인상했으며, 이어서 분기단위로 계약하는 유럽 STS 제조업체 역시 3분기 페로크롬 매입가격의 전분기 대비 20% 수준 인상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제련사들의 가동 중단 및 주요 페로크롬 생산국인 남아공의 전력비 인상 등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한편 포스코가 출하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7월 국내 STS 유통업계는 가격전략 수립에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할인폭을 늘려준다고 하더라도 최근 STS 유통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7월 판매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