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아노텍,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으로 불량률 ↓

제조 상황을 컴퓨터 서버로 보낼 수 있는 MES시스템 구축
공정불량률 25% 감소, 설비가동률 5% 향상

2016-07-04     박준모

  부산 소재 아노다이징 도금업체인 동진아노텍(대표 강병룡)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사업의 수혜로 공정불량률을 크게 낮췄다.

  동진아노텍은 6대 뿌리산업 중 하나인 표면처리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자동차부품, 반도체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진아노텍은 기존 도금라인 생산현장은 모니터, 컴퓨터가 부식되기 쉬운 환경이어서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제조 상황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진아노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작업자가 전자펜으로 제조 상황을 컴퓨터 서버로 보낼 수 있는 MES시스템을 구축해 생산관리, 설비관리, 품질관리 등을 전산화 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돼 공정불량률 25% 감소했으며 설비가동률 5% 향상 등 연간 9,000만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동진아노텍 강병룡대표는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도금업계의 표본과 지표가 됐다”며 “기업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북 지역의 1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경기, 인천 등에서 27개사 ▲전라도, 충청도, 대전 등에서 11개사 ▲경북, 경남 지역에서 67개사 등 현재까지 총 225개사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