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태양광, 대한민국 대표 미래 산업으로”

2016-07-06     송규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태양광 산업을 대표 미래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난 5일 김승연 회장은 충북 진천에 있는 한화큐셀 태양광 셀(cell, 태양전지) 공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며 “태양광을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래 산업으로 키워보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선구자적 능력을 발휘해 태양광 산업을 일으켰다. 그는 2009년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미래 주력 신사업으로 직접 지목했고 진천공장을 건설했다.

 김 회장은 “제조원가가 낮은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짓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충청도로 결정했다”며 “국내 고용 증대와 태양광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2012년 설립 이후 지난해 1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냈으나 작년 2분기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