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으로 2분기 영업익 140% ↑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부문 판매 증가
하반기 ‘LG시그니처’ 판매도 기대
2016-07-08 박준모
LG전자가 가전 부문에서 호실적을 올리며 2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5,8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조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39.4%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5.7% 증가했다.
LG전자의 실적은 프리미엄 가전이 이끌었다. OLED TV의 판매 비중이 전체 TV 판매의 40%에 달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대당 2,500달러로 고가인 트윈워시 세탁기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에어컨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판매가 늘어났다. LG전자는 에어컨 수요가 늘어나면서 창원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을 4월 말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5월 한 달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까지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LG 시그니처’가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