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포스코, '만족스런 직장' 10대그룹 1ㆍ2위
잡플래닛, 상반기 조사결과...승진가능성,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서 각각 1위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올 상반기 국내 10대 그룹 중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장 1ㆍ2위에 꼽혔다.
구인구직 서비스 업체인 잡플래닛은 올 상반기 각 그룹 전현직 임직원이 직접 등록한 기업 리뷰 5,200여건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직장만족도 1위에 올랐고, 포스코그룹이 2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상호출자 제한기업 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자산규모로 상위 10대 그룹을 대상으로만 이뤄졌다. 5가지 평가항목인 △복지·및 급여 △승진기회 및 가능성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항목에 점수를 각각 매긴 뒤 총 평점을 더해 종합점수(100점 만점)를 내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은 복지ㆍ급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별 기업 상위 20개 업체 중 11곳이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였다. 잡플래닛 게시물에도 '높은 연봉, 다양한 복지 등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내용의 글이 많아 종합점수 65.1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다만 사내 문화 부문에서는 10대 그룹 중 7위에 그쳤다.
2위에 오른 포스코그룹은 총 5개 분야의 개별조사 항목 중 승진기회 및 가능성, 업무와 삶의 균형 두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점이 돋보였다. 포스코는 체계적 인재육성과 더불어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어린이집 운영, 육아휴직 최대 2년 사용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해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