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조업 경기 빠른 속도로 개선
마킷-니케이 조사 6월 PMI 50.5로 올라
지난달 우리나라 제조업 경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마킷(Markit)과 일본 니케이(Nikkei)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지난 6월의 국내 구매관리자지수(PMI :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5월 50.1에서 소폭상승한 50.5를 기록하며 한국 제조업 경기의 개선 흐름이 전달보다 조금 더 견조해졌음을 시사했다. 또한, 6월의 수치 덕분에 2분기의 분기 평균치는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킷은 경기 전반의 개선 흐름을 이끈 것이 생산 증가였다고 분석했다. 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5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흐름을 두 달 연속 유지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수 시장 경기로 총 신규주문은 감소했으나 신규 수출주문은 1년 6개월래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응답자들에 따르면, 생산과 마찬가지로 해외 수요가 증가한 것은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효과의 개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응답자들은 미국과 유럽,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교역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생산 증가세가 상승하자 고용도 증가했으며, 6월 고용증가율은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은 감소하고 고용은 증가하면서 생산능력 압박 및 잔존 수주량은 감소했다. 단, 감소 속도는 2개월 연속 둔화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유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6월 구매 비용의 부담은 증가했다. 하지만 치열해진 경쟁과 고객사의 가격 인하 압력으로 생산 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단, 하락율은 2년 6개월래 최저치까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킷 이코노믹스의 에이미 브라운빌(Amy Brownbill)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를 마무리하면서 한국 제조업 경기 성장 흐름은 상승했다"면서 "생산 증가율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제조업 공식 수치들이 향후 수개월 동안 상승할 조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