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상반기 관급↓ 민자건설↑

대형 공사 현장 물량 확보로 수익률 높여

2016-07-22     박재철

  상반기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지난해 보다 줄어든 관급 물량을 민자건설 물량을 통해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관급 물량 감소에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 제조업체들이 수익률 확보에 어려움을 보였다. 조달청 우수제품은 관공서와 수의계약을 통해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관급 물량이 줄다보니 데크 제조업체들은 민자 건설 물량 확보에 집중했다. 여기에 아연도강판, 와이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데크 업계에서 저가 수주를 자제했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체들은 민간 건설 물량을 확보해 수익률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규모 주상복합 지하주차장 공사를 비롯해 사무동 신축공사 등 민자 건설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서브원 마곡지구 공사, 삼성엔지니어링 에디슨 프로젝트 등 대형 물량을 수주한 업체들은 소규모 공사 물량까지 더해 생산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관급 공사의 감소에 수익성 악화를 예상했다”며 “하지만 민자 건설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관급 공사 감소에 따른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