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상반기 점유율 27.2%
2007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 자리 지켜

2016-07-25     박준모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상반기 점유율 27.2%로 1위를 기록했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2.8%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점유율도 28.1%로 1위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도 6%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1.3%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한 LG전자의 ‘트윈워시’가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트윈워시는 당초 목표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으며 기존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워시’ 역시 2분기에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팔렸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세계 가전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드럼세탁기 1위를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