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방글라데시 189억 규모 철도 사업 수주

2004년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 시장 진출... 12년째

2016-07-28     성희헌

 LS산전은 방글라데시에 189억 규모의 철도 신호·통신 사업을 수주했다.

 28일 LS산전에 따르면, 중국-방글라데시 합작회사인 CTM JV가 발주한 1610만달러(189억원) 규모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하고,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추진하는 철도 현대화 사업으로 방글라데시와 인도 접경 지역인 아카우라~락삼 간 12개역 72km 걸친 단선철도 복선화 및 개량 프로젝트다.

 LS산전은 2004년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 시장에 진출한 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철도 신호제어 분야 사업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국제공인 최고 안전 등급인 SIL4 인증도 획득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철도신설(856km), 복선화(1110km), 보수·개량(725km) 등 철도사업에만 300억달러(34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방글라데시에서만 360억원이 넘는 사업을 수주했으며, 아시아 철도 시스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필리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유럽 기업들이 독점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