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상반기 신설법인 역대 최대

4만8,263개 설립… 제조업 법인 설립은 감소세

2016-07-29     박진철

  2016년 상반기 신설법인은 반기 기준으로 4만8,000개를 넘어서면서 2000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올 한 해 신설법인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9만3,768개)을 다시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비스업 신설법인 증가세가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제조업 신설법인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4.0%(1,845개) 증가한 4만8,263개를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6월 신설법인은 8,512개로 지난해 6월에 높은 증가율(23.1%)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3.0%(-266개)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 신설법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비스업 신설법인 증가가 구조조정 지속 등으로 부진했던 제조업 법인 설립을 크게 앞서면서 전체 신설법인 증가를 이끌었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조업 신설법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가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9.7%가 늘어났다.

  이 밖에 전체 신설법인을 보면 도소매업(1만1,168개, 23.1%), 제조업(8,971개, 18.6%), 건설업(5,342개, 11.1%) 등의 순으로 많은 신설법인이 설립됐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17,947개, 37.2%), 50대(12,540개, 26.0%), 30대(10,569개, 21.9%) 순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30세 미만(685개)과 30대(559개)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대표자 성별에 따른 신설법인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 법인은 24%(1만1,595개)로 남성 법인(76%, 3만6,668개)의 3분의 1 수준이나, 전년 동기 대비 6.2%(680개) 증가해 전체에서 여성 신설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소폭 증가(23.5%→24%)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