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6-08-05     김간언

*기술적 매도세 이어지며 전품목 하락
*LME거래소 비용부과로 인한 거래량 감소 해결방안 논의中

  비철금속은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되며 전품목 하락하였다. 그러나, 품목별로 제한적인 하락을 보이며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 초반부터 시작된 박스권 흐름은 금일까지 이어지며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익일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못한 가운데 금일 영란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0.25%로 인하하며 Brexit로 인한 충격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하였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 하였으나, 다른 통화시장은 익일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크게 반응하지 못하였다.

  금일 가장 큰 하락을 보인 품목은 니켈이었다. 지난달 필리핀 정부의 환경 규제 발표 이후 금일 7번째 광산이 정부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필리핀내 주요 생산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함에도 불구하고 금일 니켈은 가격조정을 받았다. 아직 주요 공장들의 생산중단 여파가 수급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불확실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급등한대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매도헷지 물량의 유입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연의 경우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하였다. 현재 아연시장은 광산생산 중단으로 인한 Shortage현상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추가적인 아연가격의 상승을 전망하였다.

  한편 LME거래소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LME거래량이 거래비용 부과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비용부과 정책에 대하여 부정적인 발언을 언급하였다. 비용증가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경쟁 시장으로 옮겨가거나 OTC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조만간 LME비용부과로 인한 거래량 감소 해결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논의는 지난 LME아시아 디너부터 논의되어왔으며 시장에서는 이번 런던디너(10월 마지막주)전에 거래량 증대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 비용 증가로 인해 대다수의 브로커들이 비용을 업체에게 전가한 가운데 그렇지 못한 브로커들의 수익성 악화 역시 LME거래소에서 관심대상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