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 중국 디플레이션 완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
비철금속은 전일에 이어 품목별 혼조세를 이어갔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이며 중국인민은행(PBOC)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이는 비철금속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8% 증가해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7%로 예상치 -2.0% 대비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 악화보다 생산자물가지수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앞으로 수개월 내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기동은 중국의 계절적 수요 둔화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4주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Commerzbanc의 애널리스트 Daniel Briesmann은 "중국 수요가 돌아오기까지 한두 달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기동 시장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수급이 빠듯하다"며 "4분기 전기동 가격이 $5,200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andard Chartered는 필리핀의 니켈 광산에 대한 규제가 심화된다면 니켈 수급이 더욱 빡빡해질 것이고 10~20%대의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시작된 중국의 주석 생산 시설에 대한 환경 검사로 이미 일부 주석 생산 업체들의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중국의 주석 수입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주석은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