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재료 없어..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2016-08-16     송규철

 일본이 ‘제로’ 성장을 기록하고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함에 따라 리스크 온이 거세져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8원 내린 109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일본 내각부는 “경제성장률이 올 1분기 1.9%에서 0.2%(예비치)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는 0.7%였다.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미국 금리 인상 지연 요인으로 받아들였고 이는 다시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리스크 온을 가열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는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마감 가격 기준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하며 에너지업종 등을 끌어올린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외환딜러들은 당국의 미세조정 이외에는 상승 재료가 없다고 보고 1,090원대 초반~1,100원대 초반의 레인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