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전망) 3대 유종, 추가 상승 가능성 “있다”
9월 산유국 회의, 실효 거둘 가능성 낮아
선진국 중심 경기 회복, ‘추가 상승’ 견인 전망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일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배럴당 50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도 꺾이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3~4분기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 국제유가 추이(16년 8월 5~19일, 단위: US$/bbl) | ||||||||||||
| 유종 | 5일 | 8일 | 9일 | 10일 | 11일 | 12일 | 15일 | 16일 | 17일 | 18일 | 19일 | |
| 선물 | WTI(9월물) | 41.80 | 43.02 | 42.77 | 41.71 | 43.49 | 44.49 | 45.74 | 46.58 | 46.79 | 48.22 | 48.52 |
| 브렌트유(10월물) | 44.27 | 45.39 | 44.98 | 44.05 | 46.04 | 46.97 | 48.35 | 49.23 | 49.85 | 50.89 | 50.88 | |
| 현물 | 두바이유 | 41.22 | 41.59 | 41.59 | 41.34 | 40.49 | 42.89 | 44.43 | 45.74 | 45.85 | 46.65 | 47.26 |
한국석유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30달러 상승한 48.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일의 41.71달러와 비교해 무려 16.3%(6.81달러) 오른 것으로 7일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해 WTI 평균 가격(8월 19일 기준) 43.70달러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01달러 내린 배럴당 50.8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브렌트유는 10일부터 상승을 거듭해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인 46.15달러를 뚫고 50달러에 안착한 모습이다.
11일부터 상승세를 보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61달러 오른 배럴당 47.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인 42.49달러는 12일에 이미 넘어섰다.
3대 유종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가격 안정화 공조 기대감’이다.
산유국들은 다음 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비공식회의를 갖고 유가 안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9월 회의에서 합의에 다다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11월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400만배럴 수준의 일일 산유량을 목표로 증산을 하고 있는 이란의 반대가 거세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감산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무엇이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미국, EU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과 중국의 견조한 원유 수요가 유가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4분기 WTI와 브렌트유의 전망치로 배럴당 55달러를 제시했으며 도이치방크도 WTI가 4분기 평균 49.5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