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원유 수출량 5% 늘릴 계획

2016-08-24     박재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제2위 산유국인 이라크가 수일 내로 원유 수출량을 약 5%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키르쿠크 유전 3곳에서 원유 수출을 재개하기로 쿠르드 자치정부와 합의했다.

  키르쿠크 지방의회 석유·에너지 위원회 푸아드 후세인 위원은 전날 바바 고르고르, 잠부르, 카바즈의 3개 유전이 다시 원유를 수출함으로써 일일 15만 배럴이 증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유전 3곳은 이라크 국영석유회사 노던 오일(NOC)이 운영하지만수출 송유권이 쿠르드 자치정부 통제하에 있다.

  NOC는 쿠르드 자치정부와 지불 분규로 지난 3월 바바 고르고르 등 3곳에서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

  이라크 자바르 알루아이비 신임 석유장관은 지난주 취임 첫날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다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석유부에 파이프 라인으로 송유를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라크는 7월 일일 371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다.

  이라크의 원유 수출 증대 소식으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47 달러 하락한 배럴당 47.0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