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내구재주문 전월比 4.4%↑, 하반기 기대감↑

시장 예상치 큰 폭 상회
전체 내구재주문과 핵심 자본재주문 동시 증가

2016-08-25     송규철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주문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하반기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주문 실적이 전월 대비 4.4%(계절 조정치)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예상치 ‘3.2%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내구재는 기업에서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자재나 설비로서 내구재주문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에서 기계, 운송장비, 통신장비 등의 구입을 늘리고 있음을 의미해 향후 경기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체 내구재주문에서 방위산업과 항공 부문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주문은 지난달에 1.6% 늘어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7월 민간 항공기 수주는 90% 급증했고 기계류 수주는 1.6% 늘어났으며 컴퓨터와 전자제품 수요는 3.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전체 내구재주문과 핵심 자본재주문이 동시에 증가한 점이 특히 긍정적이며 이 점이 하반기 제조업 경기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다만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의 영향과 미국 대선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들이 하반기 기업들의 투자를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