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원유운반선 2척 계약 해지"

2016-08-26     송규철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선주사가 2014년 체결한 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선주사가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중 2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로 인해 계약금액이 4,306억원에서 2,153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되지 않은 1, 2호선에 대한 공정은 진행 중인 상태이다.

 대우조선은 "선주 측은 일방적 판단에 의한 해지 사유를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으며 회사가 선주 측에 계약 이행을 촉구했으나 선주 측은 2차 선수금을 미입금하는 등 계약 이행 거부 의사를 보여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향후 중재 과정을 거쳐 기타 법률적인 사항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