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協 “저유가에 해외 사업 여건 열악”
1~8월 해외 건설 수주 전년比 47.5% 감소
低유가에 따른 투자 감소, 경쟁 심화 등 영향
2016-08-30 송규철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1~8월 해외 건설 신규 수주액이 전년 동기의 330억달러(36조8,000억원)보다 47.5% 감소한 173억달러(19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4년의 같은 기간 수주액인 447억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61%나 감소한 수치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이 80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동 55억달러, 중남미 14억달러, 태평양·북미 13억달러, 아프리카 5억달러, 유럽 3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지역은 전년 대비 수주액이 64% 줄어들며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중동 52%, 아시아 46%, 아프리카 8%, 태평양·북미 2% 순으로 감소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회복 지연에 따른 중동 지역에서의 발주 물량 감소와 유럽 기업의 유로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진출로 인한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여건이 매우 열악해졌다”며 “당분간 우리 기업의 보수적인 입찰 자세로 해외 매출의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