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업계 첫 숙련기술전수자 우지훈 소장 “후진 양성에 주력”

2016-09-01     송규철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

 고용노동부 주최로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20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국내 뿌리산업계 최초로 숙련기술전수자에 선정된 삼일금속(주) 우지훈 소장의 말이다.

 이는 이날 컴퓨터응용가공(금형가공)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윤재호 주광정밀 대표이사의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 소장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고속 성장을 견인한 사람들은 숙련된 기술을 갖춘 인재들이었다”며 “원활한 인력 수급만이 뿌리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해 그는 지난해 전국도금 기능경기대회 도금 직종에서 일반부 1위를 차지한 자사의 김병완 사원을 전수 대상자로 추천했다.

 그는 “뿌리산업 최초의 ‘숙련기술전수자’ 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 상이 후진 양성에 힘쓰라는 의미인 만큼 앞으로 후배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온전히 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 소장은 “현재 표면처리를 비롯한 뿌리산업계를 지탱하는 핵심 인력들은 50대 이상”이라며 “젊은이들이 서비스나 정보기술(IT) 분야를 선호하다 보니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됐다”고 뿌리산업 지속 영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사실 제조업 환경이 열악한 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보다 젊은이들이 ▲뿌리산업이 무엇인지 ▲뿌리산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떠한 경로를 거쳐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게 우 소장 설명이다.

 우 소장은 “관련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뿌리산업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하며, 이에 대한 정책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