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中·英 예상 밖 지표, 달러화 약세 전망

2016-09-02     송규철

 미국, 중국, 영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과 달리 나오면서 리스크온이 부각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9월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3.4원 내린 1,118.7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5.1원 하락한 1,117.0원이었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시장 예상치 52.2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을 완화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7월)과 시장 예상치인 49.9를 웃도는 수치에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영국이다.
 영국의 8월 제조업 PMI는 53.3으로 전월의 48.3과 큰 격차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상향된 실적에 호평을 내리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주요국들의 예상과 다른 지표에 리스크온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도 꾸준해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에서 하락 우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