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MK2016'서 제철소 VR 선보여
가상현실 기술로 제철소 생산공정을 방문한 것처럼 체험 가능
압도적 몰입감 제공··· 마케팅·홍보·전시회 등서 킬러콘텐츠로 활용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철강 및 금속산업전(SMK 2016)' 전시회에서 가상현실(VR)을 통한 제철소 공정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포스코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철강제품 생산공정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제철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실제 제철소 제품생산공정 곳곳을 둘러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철소 조업현장 견학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HMD(Head Mounted Display)만 장착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 가능하게 됐다.
특히 포스코는 원료하역부터 제품출하까지 전 철강생산 공정을 360도로 촬영해 체험자가 마치 제철소 현장에 와서 실제로 견학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구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세밀한 기계음까지 담아내는 등 자칫 놓치기 쉬운 세세한 사항에까지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종래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외부인들은 좀처럼 방문하기 힘들었던 제선공장과 제강공장까지 HMD를 착용하고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이기만 하면 어디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 및 천장 크레인뷰 촬영기법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장면(scene)별 자막, 나레이션을 넣어 체험자의 이해를 높였다. 더불어 영어 버전까지 제작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해외 고객사 등에도 제철소의 공정소개 및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VR콘텐츠를 SMK 2016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스코는 국내외 전시회 및 고객사 방문 등에도 적극 활용해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