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미국·러시아 등으로 수출 확대 기대
2016-09-09 박재철
교보증권은 9일 화성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쿠웨이트 등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화성은 플랜지형과 용접형 볼밸브 생산업체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해양, 조선, 화 학,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각종 밸브를 공급 중이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성에 대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고 미주지역에 현지법인을, 중국에 합작 또는 투자법인을 설립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이 가스와 산업용 배관 유통 회사와 3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최대 연간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국영 천연가스회사인 가스프롬(GAZPROM)에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중동 지역에선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에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또 쿠웨이트와 이란 등에서 발주하는 플랜트에 밸브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참여와 관련해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 건설시장은 저유가에 의한 발주감소로 위축됐지만 향후 해외 플랜트 및 인프라 사업의 발주 활성화 시 화성에게 새로운 성장 먹거리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