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울릉 수재민에 구호성금 전달
임직원들 십시일반으로 저소득 수재민 아픔 함께 나눠
2016-09-13 방정환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군 주민들에게 수재민 돕기 구호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울릉군에서는 지난 달 28일부터 3일간 내린 폭우로 인해 주택 27채가 침수되고 6채가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도로 8곳이 유실되거나 매몰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총 87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옥 내 침수 등의 큰 피해를 조속히 복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저소득 수재민들은 식수 등의 생필품마저 부족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수해로 인한 울릉군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데 뜻을 모았고 지난 9월 5일 수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예상치 못한 재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 수해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저소득 수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울릉군과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원들이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군과 합동으로 도동항, 저동항 등에서 수중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