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가공법인 10개사, 통합단기차입 서명

POSCO Umbrella Facility…그룹사간 차입한도 공유로 안정적 자금조달
해외 그룹사 대상으로 지속 확대 예정

2016-09-28     방정환

  포스코차이나(대표법인장 한성희)가 9월 22일, 중국내 그룹사들의 안정적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POSCO Umbrella Facility (포스코 통합단기차입) 서명식을 가졌다.

  POSCO Umbrella Facility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그룹 자금관리 통합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이 체제에 가입한 그룹사들은 개별적으로 은행과 협상할 필요 없이 그룹통합 범위 내에서 동일한 조건과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중국통합가공법인 10개가 참여했다.

  중국 내 포스코그룹사들은 기존 CCM(China Cash Management) 및 O/D(Over Draft)와 더불어 신규 구축된 Umbrella Facility까지 Triple 체계를 갖추게 됨에 따라 최대 U$8억 상당의 RMB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개별 법인이 다수 은행과 독자적으로 수행하던 자금 조달 기능을 대표법인인 포스코차이나가 담당함으로써, 그룹 여신한도를 최대로 활용하고 창구 일원화를 통한 협상력 강화로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개별법인은 영업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향후 POSCO Umbrella Facility에는 중국내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 청도포항불수강, 광동 CGL도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BNP Paribas 외에 5~6개 은행 등과도 POSCO Umbrella Facility를 추가 구축해 중국내 포스코형 Treasury Center 체제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