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시장, 할인행사 불구 저조
2016-10-04 문수호
지난 9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자동차업체들의 대대적인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픽업트럭 판매량 감소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인 오토데이터는 최근 9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44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 감소한 140만대를 예상했다. 계절 조정치로 환산하면 연간 1,776만대를 판매한 것과 같다. 이는 지난해 9월의 1,805만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체별 9월 판매 증가률을 살펴보면 미국 내 3대 자동차업체인 GM은 0.6%, 포드는 8%,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요타는 판매가 1.5% 증가했고 닛산자동차도 5%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는 미국 소매판매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9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기아자동차는 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