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강사별 철근 판매, 전월比 ‘저조‘

9월 철근 생산 74만4,757톤
판매 77만3,532톤 기록

2016-10-14     안종호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국내 전기로(電氣爐) 제강사들의 8월 철근 판매실적이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축소로 8월보다 실적이 좋지 못했다.

  본지가 국내 7대 전기로 제강사를 대상으로 조사 집계한 9월 철근 생산 및 판매실적을 보면 생산은 약 74만4,757톤을 기록했다. 이 중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18만9,000톤, 20만9,997톤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표-참조>

2016년 9월 철근 실적 및 10월 계획
  연간 생산능력 16년 9월
생산
16년 9월
판매
9월말
재고
16년 10월
생산계획
16년 10월
판매계획
 
현대제철      3,400,000            189,000       241,000        59,000       280,000       290,000
동국제강      2,750,000            209,997       205,002        69,005       200,000       223,000
대한제강      1,550,000             94,000        93,000        26,000       106,000       108,000
한국철강      1,200,000             76,000        74,000        25,000        91,000        95,000
YK STEEL      1,180,000             67,760        56,530        27,941        72,780        79,000
환영철강        750,000             51,000        51,000        19,000        59,000        64,000
한국제강        700,000 57,000 53,000        36,000        70,000        75,000
합계    11,530,000        744,757    773,532    261,946    878,780    934,000
(자료정리 : 철강금속신문)

  9월 판매는 77만3,532톤을 기록했다. 공급사별 판매는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과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대형 건설사를 위주로 한 판매로 각각 24만1,000톤과 20만5,000여 톤을 판매했다.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환영철강 한국제강 등은 중견 건설사 및 중소 유통대리점 위주 판매로 9월 성수기에 어느 정도 괜찮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9월말 기준 국내 제강사들의 전체 철근 보유재고는 약 26만1,946톤 수준으로 적정재고 수준인 28~30만톤보다 부족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9월의 철근 생산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국내 최대 철근 생산업체인 현대제철의 공장 대보수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8월 28만1,000톤의 철근을 생산했지만 추석 연휴를 전후로 대보수 기간을 가져 9월에는 10만톤 정도 생산이 줄었다.

  주요 제강사 관계자들은 9월 철근 판매 실적이 줄어든 이유가 추석 연휴가 평일에 집중돼 건설 현장 등 철근 실수요처들의 영업일수가 축소돼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7대 주요 제강사는 10월 87만8,780톤의 철근을 생산할 계획이다. 10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판매계획은 93만4,000톤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