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생무역, 특수강 에이전트 '도약'..우크라이나 DSS와 계약 체결
길생무역이 특수강 수입의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길생무역은 최근 우크라이나 종합 특수강 업체인 DNEPROSPETSSTAL(이하 DSS)의 한국 에이전트 계약을 마쳤다. DSS는 1932년 설립한 우크라이나 대표 특수강 공급업체로,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러시아, 유럽, 미국 등 50여개 지역에 특수강을 공급하고 있다.
DSS의 주요 생산품목은 스테인리스강, 합금강, 탄소강, 공구강, 베어링, 봉강, 몰드강 등이다. 한국과는 꾸준히 소량 거래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고객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고려해 이번에 길생무역과 정식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길생무역을 통해 한국 특수강 시장에 진출에 시동을 건 셈이다.
길생무역에게도 이번 계약은 소중한 기회다. 그동안 후판과 냉연 등을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특수강의 수출입 에이전트로서는 첫걸음을 떼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또한 DSS측은 그동안 한국과의 거래를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지난 9월 DSS의 수출담당책임자 Konstantin Moroshkin을 포함해 아시아 담당 매니저 등 실무진들은 한국을 방문해 업체를 돌아보는 등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길생무역 천석수 대표는 "DSS는 주 수출국이 유럽쪽이기 때문에 한국업체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고품질 특수강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국은 잠재적 특수강 수요가 많은 반면, 기존 업체들의 공급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해외 특수강 업체가 진출하기 녹록한 시장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천 대표는 이어 "DSS의 에이전트로서 업체의 입장과 수요가들의 니즈를 원활하게 조절하는 것이 역할일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