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합의 불확실성에 하락 기조 형성될까?

2016-10-27     송규철

 몇몇 산유국들의 반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78달러 내린 49.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81달러 내린 배럴당 49.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1.29달러나 내린 배럴당 47.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OPEC은 다음 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감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최근 이라크, 이란, 나이지리아 등은 감산에 반대하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55만3,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인 ‘170만배럴 증가’보다 좋은 기록이었지만 유가 상승을 이끌기엔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