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조금 더 기다린다”

“물가 상승 속도 다소 높아져”
“고용 증가 견조하지만 기업 투자 미약”

2016-11-03     송규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을 위한 추가 증거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각)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25~0.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되고 있지만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증거를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특히 이 문장에 ‘조금(some)’이라는 단어를 추가하며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물가 상승 속도가 올 초부터 다소 높아졌지만 낮은 에너지 가격으로 목표치인 2%에는 여전히 못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연준의 미국 경제 평가는 지난 9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준은 노동시장에 대해 “실업률은 지난 몇달 간 변화가 없지만 고용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소비자 지출과 기업 고정투자에 대해서는  “강한 성장을 보이던 소비자 지출은 그 기울기가 완만해졌고 기업 고정투자는 여전히 미약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