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3분기 글로벌 매출 2위 도약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1위 달성

2016-11-03     문수호

  LG전자의 생활가전 매출이 유럽의 강자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글로벌 2위로 올라섰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홈얼라이언l&에어솔루션)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조2천712억원(약 37억3천만달러)을 기록했다.

  일렉트로룩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6억2,000만달러로 LG전자에 뒤졌다. 일렉트로룩스는 지난해 146억5,000만달러의 매출로 LG전자(146억3천만달러)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이번에 역전을 허용했다.

  3분기 글로벌 가전업계 매출 1위는 월풀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5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3,4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에 달했다. 이는 각각 7.1%와 5.9%에 그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의 영업이익률을 앞선 1위에 해당한다.

  동부증권은 “글로벌 가전 3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일렉트로룩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며 “LG전자 H&A사업본부는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확실한 2위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