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거제 부동산 매각 추진.. “필수 자산만 남긴다”
사원아파트단지, 복합업무단지 등 총 8건
2016-11-09 송규철
대우조선해양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한 부동산들을 매각한다.
대우조선은 온비드 전자입찰과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거제 지역의 부동산 총 8건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 매각과 신규 매각 추진을 통해 총 5,300억여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동산 매각 계획에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의 거주공간인 사원아파트단지와 2011년 준공된 거제 복합업무단지가 포함돼 있다.
이 2곳의 매각은 지난 6월 회사가 채권단에 제출한 추가자구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으로 필수 자산 외에는 모두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사측의 의지가 담긴 추가 대책이다. 이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 복합업무단지와 옥포고개부지 등 매각 대상 대부분은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매각될 예정이나 사원 아파트 단지는 대규모 주택용지라는 특성 때문에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