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국내 철강사 최초 국가공인검사기관 인정 취득

시험ㆍ교정ㆍ검사 등 전 부문 취득으로 대내외 공신력 확보

2016-11-10     방정환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가공인검사기관 인정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시험, 교정, 검사 등 3개 부문 모두 KOLAS 인정을 받음으로써 대내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10일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인 KOLAS로부터 국가공인검사기관 인정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국가공인검사기관’이란 검사를 수행하는 기관들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KOLAS가 해당 기관의 품질시스템 및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검사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관을 의미한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 2014년 11월 국가기술표준원과의 협의를 시작으로 약 2년간의 준비과정과 KOLAS의 엄격한 공장 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27일 국가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인정을 취득한 제품은 건축(용접)구조용 압연 형강(KS D 3866, 3515, 3503, 3502)을 비롯해 레일(KS R 9110, 9106), 특수강(KS D 3752, 3867), 철근(KS D 3504) 등 4개 제품 9개 KS 규격이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2011년 6월 현대제철연구소를 시작으로 인천공장, 포항공장, 당진제철소가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했으며, 2009년 6월에는 당진제철소가 국가공인교정기관 인정을 취득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포항공장은 해당 규격 제품에 대해 공인검사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시험ㆍ교정ㆍ검사 등 전 부문에 걸쳐 국가공인기관 인정을 취득함으로써 대내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