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 공급 과잉 더 심해진다
산업硏, 12대 주력 산업 전망... 보호무역 부담될 것
2016-11-28 박진철
철강과 조선, 가전 등의 글로벌 공급 과잉이 201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이하 산업연)은 최근 '2017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2017년 12대 주력 산업은 선진권 및 개도권 소폭 성장으로 교역량 증가가 예상되나, 보호무역주의 강화, 대외 여건 불안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은 또 글로벌 공급 과잉이 2017년에도 철강, 조선,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에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철강은 신흥국 설비 증설 지속, 중국 수급 불균형 심화 등으로, 조선은 설비 과잉과 선복 과잉으로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가전, 정보통신기기, 정유는 중국 업체 간 경쟁 격화 및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공급 물량 증가가 예상됐다.
더불어 철강, 조선, 가전 등은 글로벌 공급 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침체도 예상돼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산업연은 내다봤다.
반면 정유, 섬유,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음식료 등은 글로벌 수요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산업연은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FTA 재협상과 자국 산업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하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국내 주력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